4만 히트를 자축하며

My Life/Notice 2013. 8. 1. 06:30

언제부턴가 네이버에서 사용하던 블로그를 TISTORY 로 옮기고 `이제 제대로 해봐야지!` 하며 시작했던 것이 바로 이 블로그인데, 어느 순간 4만 히트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이 검색되어 유입되는 키워드는 "이클립스 폰트" 입니다. 언젠가 이클립스에서 한글이 작게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 고생을 했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상세히 써놓은 게시글이 제 블로그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덧글도 10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사람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고, 트랙백도 난생 처음 받아봤네요.

 

언젠가 네이버 지식인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조금이라도 읽는 사람을 배려하여 글을 최대한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아직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오히려 간결히 잘 쓰질 못해 너무 글이 지저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식인에서 답변을 달 때 "어떻게 하면 문제를 겪고 있는 글쓴이가 내가 말하는 바를 쉽게 이해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를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하였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실력이 부족하여 어떤 팁이나 가이드를 함부로 쓰기가 어려웠고 고작해봐야 현실의 문제에 시달려 중단한 연재 포스팅, 남들이 보면 이해하기 힘든 마이너 장르인 분산컴퓨팅 프로젝트, 몇몇 오류 해결방법을 담고 있는 포스팅이 주가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생각했던 블로그의 상(像)은 이것이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꾸준히 방문자 수는 달마다 조금씩 늘어(100명 정도씩 늘었던 것 같습니다.) 일 평균 90명, 월 평균 3000명이 들르는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해놓고 지켜지지 않는 약속인 `앞으로는 포스팅을 좀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약속을 또 염치없이 드립니다. 앞으로의 포스팅 계획은 딱히 생각해본 바는 없으나, 저의 일상과 생각을 담은 포스팅이 좀 더 많이 올라올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중단되었던 몇몇 연재 포스팅도 시간이 허락해준다면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블로그에서 도움을 얻어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오류를 지적해주시거나 고맙다는 인사를 주시거나 다른 의견을 개진해주시는 등 덧글이나 트랙백으로 표하는 약간의 적극적인 관심은 더욱 고맙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느낀 바 중 하나가 감사의 덧글이 이토록 큰 힘이 된다는 것이어서, 저도 인터넷 검색을 하며 저에게 도움을 준 블로그에 간간히 덧글을 남기곤 합니다.

 

구구절절 늘어놓는 말버릇이 또 도지려하니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꾸준한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좋은 블로그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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